한국선물거래소가 4월 23일 공식 개장한다.

선물거래소는 6일 "지난 2개월간 모의거래를 실시한 결과 거래소와 회원사
간 전산매매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운영돼 이달 23일 국내 최초의 종합파생상품
시장인 선물거래소를 개장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선물거래소는 개장과 함께 <>원.달러환율 선물 <>원.달러환율 옵션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선물 <>금선물등 4개 상품을 상장,거래한다.

또 최근 국내 채권시장의 지표금리로 자리잡아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는
국고채 금리선물을 하반기중 상장할 계획이다.

이근 선물거래소 홍보마케팅팀장은 "지난달 열린 제3단계 모의시장에서
하루평균 주문량이 18만 계약(거래액 47조원)에 달해 기업및 일반인투자자의
선물시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선물거래소가 개장되면 체크단말기,연합뉴스의 인포맥스,
회원사용 단말기외에 인터넷 홈페이지와 블룸버거통신등을 통해 선물시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로이터통신도 5월중 시황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남 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선물시장 개장으로 국내외 금융기관과 기업
등에 경영위험(리크크 헤지) 회피수단을 제공해 경영 안정화에 기여하고
일반투자자에게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할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선물거래소는 정식 개장에 앞서 6일 부터 제4단계 모의시장 운영에
들어간데 이어 15일 부터 22일 까지 일주일간 시스템의 데이터베이스및
실거래계좌 정리등 개장을 위한 최종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