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8년12월 영국 스코틀랜드 로커비 상공에서 미국 팬암항공기를 폭파해
2백70명의 목숨을 앗아간 소위 "로커비 사건"의 리비아인 용의자 2명이 5일
트리폴리를 떠나 재판장소인 네덜란드 헤이그에 도착했다.

리비아 정보기관의 전직 요원인 압델 알리알 메그라히(47)와 알 아민
칼리파 피마(43)는 이날 한스 코렐 유엔법무담당 사무차장과 네덜란드에
입국했다.

이들은 네덜란드내에 임시 마련된 스코틀랜드영토에서 스코틀랜드법에 따라
재판을 받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