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탈라인(대표 노명호)은 순수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스톡옵션(주식
매입선택권)제를 도입해 화제가 됐던 정보통신 분야 유망 벤처기업이다.

이 회사가 유명한 이유는 이것 때문만이 아니다.

국내 최초로 통합 인트라넷 솔루션인 "인트라오피스"를 자체 개발했다는
점, 전직원을 상대로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는 점, 최단기간에 코스닥
시장에 등록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지난 94년 설립된 이 회사의 업무 영역은 꽤 넓다.

우선 인터넷 분야 선두업체로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 SI(시스템통합)컨설팅, 홈페이지 구축 컨설팅 등을
하고 있다.

특히 기업 및 공공기관의 인트라넷 지식관리시스템 전자상거래시스템 구축에
대한 솔루션제공 등 컨설팅을 주업무로 삼아 차별화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인트라넷 솔루션인 인트라오피스 제품군과 자바 기반 인트라넷 솔루션인
"인트라오피스98"이라는 패키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한단계 발전시킨 모듈별 패키지 분할과 분할된 모듈과 모듈을 통합해
새로운 모듈을 생산해내는 객체지향기술도 개발하고 있다.

97년부터 연구개발에 힘써온 웹기반 EDI(일렉트로닉 데이터 인터체인지)
시스템에 대한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한국통신과 협력해 웹기반 EDI시스템의 상용화와 함께 새로운 무역장벽
으로 대두될 수 있는 EDI솔루션을 독자기술로 개발해 EC(전자상거래)시장의
선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회사의 연구개발력은 실적으로 말해준다.

한국통신 연수정보인트라넷시스템, 청와대 홈페이지, 제일제당 통합정보
시스템, 건교부 정보시스템 및 인트라넷, 서울대 전산망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많은 실적을 갖고있다.

굵직한 상도 많이 받았다.

자랑스런 신한국인상 대통령표창, 정보통신부장관 97유망정보통신 인트라넷
소프트웨어 분야 선정 및 신소프트웨어대상, 제4회 대한민국 기업문화상
(국무총리표창), 과학기술부 KT인증 획득 등이 그것이다.

이 회사는 최근 "벤처 인 벤처(VIV)" 프로그램으로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벤처기업내에 벤처조직을 육성해 연구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의 일환으로 사내 연구개발 공모과제 1호로 선정한 것은 "EC프레임워크
구축을 위한 지불 및 보안시스템 개발" 프로젝트.

회사측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전자상거래의 전체적인 솔루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프로젝트로 선정된 과제와 팀에 대해 독립성을 인정하고 필요한
인력 및 예산 등 모든 자원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회사측은 사원들의 노력에 대해 특별한 배려를 하고 있다.

이 회사 대주주인 정현준 경영고문은 4월중 자신이 보유한 지분중 일부를
직원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기존 우리사주제도나 스톡옵션제도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보상해주는 것이다.

(02)518-0101

< 문병환 기자 moon@ >

[ 한국디지탈라인 연혁 ]

94. 2 회사설립 (웹 인터내셔널)
94.11 부설 소프트웨어연구소 설립
96. 3 순수 국내업체중 스톡옵션 첫 도입
97. 3 인트라오피스 V2.0 제품설명회
97. 4 인트라넷 SW분야 97유망정보통신 선정
97. 7 신 소프트웨어대상 (인트라 오피스 2.0)
97. 9 제4회 대한민국 기업문화상-창업문화상 수상
97.11 KT마크 획득 (인트라 오피스 2.0)
98. 9 한국디지탈라인으로 회사명 변경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