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산업시대의 개막] 크레비즈마케팅 : '케이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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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의 등산화업체 케이투상사(대표 정동남)의 "99년 등산화 신제품들"
을 보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전문 릿지화(암벽등반용 신발)를 표방한 모델 "메사"의 경우 신발 목이
조금 낮다는 걸 빼면 얼핏 보아선 등산화인지 일반 스포츠화 메이커들이
내놓은 농구화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
색상을 포함해 제품 전체의 디자인이 일반 스포츠화 못지않게 세련됐다.
액세서리인 신발끈도 흙범벅이 되기 십상인 등산화용이라기엔 너무 산뜻
하다.
막상 신어봐도 "이거 등산화 맞아"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몸통은 물론이고 밑창까지 너무 부드러워 발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아웃도어" 신발입니다"
이 회사 정영훈 전무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신발은 전문 등산화의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출근할 때나 주말에
외출할 때 어디든 어울리는 신발을 일컫는 말이다.
스포츠화와 캐주얼화의 중간쯤 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등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도 수년전부터 아웃도어로 디자인
컨셉트를 바꿔가고 있다.
K2는 지난해까지 시즌마다 한 모델 정도만 내놓던 아웃도어 신발을 이번에는
3가지나 선보였다.
올해 나온 등산화 신제품이 여섯가지 정도이니 반이 아웃도어류다.
이에 대해 정동남 사장은 "지금까지는 30대 후반 이상 연령층을 겨냥한
전통 등산화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아웃도어 신발로 10대와 20대까지
잡으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은 등산화뿐 아니라 재킷을 포함한 의류
신제품에도 반영됐다.
"아웃도어 파카"로 이름붙여진 재킷 신제품들은 "등산복=알록달록하고
주머니가 많이 달린 옷"이란 편견을 씻어내 준다.
가슴 부위의 주머니가 없는데다 컬러와 선이 깔끔해 모자만 접어 넣으면
캐주얼로 입기에도 무리가 없다.
정 사장은 "내년까지는 골프화와 골프의류등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겠다"며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해 매출도 지금의 3배가 넘는 5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케이투상사는 현재 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 매장을 안테나숍(시장흐름을
읽기 위해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으로 삼아 아웃도어 디자인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내년중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K2 아웃도어 전문점"을 내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심고 아웃도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02)468-7781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을 보면 고개가 갸웃해진다.
전문 릿지화(암벽등반용 신발)를 표방한 모델 "메사"의 경우 신발 목이
조금 낮다는 걸 빼면 얼핏 보아선 등산화인지 일반 스포츠화 메이커들이
내놓은 농구화인지 잘 구분이 안된다.
색상을 포함해 제품 전체의 디자인이 일반 스포츠화 못지않게 세련됐다.
액세서리인 신발끈도 흙범벅이 되기 십상인 등산화용이라기엔 너무 산뜻
하다.
막상 신어봐도 "이거 등산화 맞아" 하는 생각을 지우기 어렵다.
몸통은 물론이고 밑창까지 너무 부드러워 발이 편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아웃도어" 신발입니다"
이 회사 정영훈 전무의 설명이다.
아웃도어 신발은 전문 등산화의 품질을 갖췄으면서도 출근할 때나 주말에
외출할 때 어디든 어울리는 신발을 일컫는 말이다.
스포츠화와 캐주얼화의 중간쯤 되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유럽등의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도 수년전부터 아웃도어로 디자인
컨셉트를 바꿔가고 있다.
K2는 지난해까지 시즌마다 한 모델 정도만 내놓던 아웃도어 신발을 이번에는
3가지나 선보였다.
올해 나온 등산화 신제품이 여섯가지 정도이니 반이 아웃도어류다.
이에 대해 정동남 사장은 "지금까지는 30대 후반 이상 연령층을 겨냥한
전통 등산화에 주력했지만 앞으로는 아웃도어 신발로 10대와 20대까지
잡으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아웃도어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전략은 등산화뿐 아니라 재킷을 포함한 의류
신제품에도 반영됐다.
"아웃도어 파카"로 이름붙여진 재킷 신제품들은 "등산복=알록달록하고
주머니가 많이 달린 옷"이란 편견을 씻어내 준다.
가슴 부위의 주머니가 없는데다 컬러와 선이 깔끔해 모자만 접어 넣으면
캐주얼로 입기에도 무리가 없다.
정 사장은 "내년까지는 골프화와 골프의류등에도 진출해 본격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히겠다"며 "오는 2002년까지는 국내 최고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도약해 매출도 지금의 3배가 넘는 5백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케이투상사는 현재 서울 강남의 그랜드백화점 매장을 안테나숍(시장흐름을
읽기 위해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점포)으로 삼아 아웃도어 디자인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고 있다.
내년중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K2 아웃도어 전문점"을 내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심고 아웃도어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02)468-7781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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