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뉴비즈니스] '애완동물시장' 불황없다..'튀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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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과 관련된 신종사업들이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개나 고양이들을 상대로 보험상품 건강식품을 팔거나 과외수업을 해주는
식의 사업들이다.
"친자식과 진배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중산층 도시민들이 계속 늘고 있어
시장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도쿄 미나코구에 있는 페트릴레이션즈(Pet Relations)는 지난 연말 설립된
동물보험회사이다.
현재까지 시내 40여곳의 동물병원들과 제휴, 통상 요금보다 25%이상
저렴하게 병원비를 처리해준다.
고객(동물)은 회원제로만 받아들인다.
입회비 1만엔과 연회비 1만2천엔.
사업초기이지만 고객이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안에 1만회원, 1백개 제휴병원이란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전망이다.
가와베 사장은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보고 떠오르는
게 있었다"며 사업을 착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이후 일일이 다리품을 팔며 동물병원들을 설득했다.
가와베 사장은 "서비스 항목을 늘리는 데 앞으로의 사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완동물 식사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생애보험의 성격을
띠게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다.
수의사자격을 갖고 있던 요이 사장은 애완동물 식료품점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물론 보통의 식료품점은 아니다.
한방약을 첨가해 배설물에서 풍기는 냄새를 제거한 과자,아토피성피부염에
걸린 고양이를 겨냥한 비스켓등을 판다.
굳이 말하자면 애완동물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가게다.
고정 고객을 확보하게 되면서 한해 매출액이 2천5백만엔이 될 만큼
성장했다.
개를 훈련시켜주는 특별 과외학원도 등장했다.
가마쿠라시에 있는 싯슬하우스는 영국의 개훈련학교와 제휴, 10회 코스의
강좌를 개최해 1백마리의 "절제된 견공"들을 배출했다.
1회 1시간 지도를 하는데 4천엔씩을 받는다.
회사에서는 부억이나 응접실등 교육환경을 갖춰놓은 훈련소를 3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마쓰모토 사장은 "경찰견에게 하는 것만큼 엄격한 교육을 한다"며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한다.
인터넷을 통해 애완동물 사육정보를 제공하는 페트오피스도 의외의 호응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페트오피스는 동물호텔이나 수의사 장의업체등에 대한 폭넓은 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천엔의 연회비를 받고 있지만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8개월 만에 회원수가
5천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70% 정도가 여성주인들.
전문가들은 "경제가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유독 애완동물 시장만은
일취월장으로 팽창하고 있다"며 "서비스만 잘 개발하면 누구나 벤처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
개나 고양이들을 상대로 보험상품 건강식품을 팔거나 과외수업을 해주는
식의 사업들이다.
"친자식과 진배없이 애완동물"을 키우는 중산층 도시민들이 계속 늘고 있어
시장전망도 밝다는 분석이다.
도쿄 미나코구에 있는 페트릴레이션즈(Pet Relations)는 지난 연말 설립된
동물보험회사이다.
현재까지 시내 40여곳의 동물병원들과 제휴, 통상 요금보다 25%이상
저렴하게 병원비를 처리해준다.
고객(동물)은 회원제로만 받아들인다.
입회비 1만엔과 연회비 1만2천엔.
사업초기이지만 고객이 순조롭게 늘어나고 있다.
올해안에 1만회원, 1백개 제휴병원이란 목표는 충분히 달성될 전망이다.
가와베 사장은 "지하철을 타고 가던 중 절뚝거리는 강아지를 보고 떠오르는
게 있었다"며 사업을 착안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이후 일일이 다리품을 팔며 동물병원들을 설득했다.
가와베 사장은 "서비스 항목을 늘리는 데 앞으로의 사업 성패가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애완동물 식사에서부터 장례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한 생애보험의 성격을
띠게 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한다.
수의사자격을 갖고 있던 요이 사장은 애완동물 식료품점으로 고수익을
올리고 있다.
물론 보통의 식료품점은 아니다.
한방약을 첨가해 배설물에서 풍기는 냄새를 제거한 과자,아토피성피부염에
걸린 고양이를 겨냥한 비스켓등을 판다.
굳이 말하자면 애완동물 건강보조식품을 파는 가게다.
고정 고객을 확보하게 되면서 한해 매출액이 2천5백만엔이 될 만큼
성장했다.
개를 훈련시켜주는 특별 과외학원도 등장했다.
가마쿠라시에 있는 싯슬하우스는 영국의 개훈련학교와 제휴, 10회 코스의
강좌를 개최해 1백마리의 "절제된 견공"들을 배출했다.
1회 1시간 지도를 하는데 4천엔씩을 받는다.
회사에서는 부억이나 응접실등 교육환경을 갖춰놓은 훈련소를 3곳이나
운영하고 있다.
마쓰모토 사장은 "경찰견에게 하는 것만큼 엄격한 교육을 한다"며 반응이
매우 좋다고 설명한다.
인터넷을 통해 애완동물 사육정보를 제공하는 페트오피스도 의외의 호응에
스스로 놀라고 있다.
페트오피스는 동물호텔이나 수의사 장의업체등에 대한 폭넓은 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3천엔의 연회비를 받고 있지만 홈페이지를 개설한지 8개월 만에 회원수가
5천명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70% 정도가 여성주인들.
전문가들은 "경제가 불황에 허덕이는 가운데 유독 애완동물 시장만은
일취월장으로 팽창하고 있다"며 "서비스만 잘 개발하면 누구나 벤처기업가가
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 박재림 기자 tr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