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은 힘들지만 시즌 최고성적은 가능하다"

펄신(32)과 김미현(22)이 99미국LPGA투어 롱스드럭스챌린지(총상금
60만달러) 3라운드에서 10위권을 유지했다.

펄신은 4일새벽(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링컨의 트웰브브리지GC(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합계 2오버파를 기록했다.

선두와 8타차로 공동17위다.

김미현은 이날 비바람이 몰아치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 75타를 쳤다.

합계 3오버파로 공동19위.

펄신은 올시즌 최고성적이 밸리오브 스타즈챔피언십에서의 20위.

김은 네이플스 메모리얼대회에서의 19위다.

따라서 두 선수는 최종일 크게 무너지지 않는다면 시즌 개인최고성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

투어는 이 대회후 약 20일간 휴식을 취한다.

롱스드럭스는 시즌초반을 정리하는 대회로 의미가 있다.

선두는 줄리 잉크스터(39).

이날 더블보기와 보기를 1개씩 범했으나 버디를 1개 잡아 합계 6언더파
2백10타.

캘리포니아주 출신인 잉크스터는 웰치스서클K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98브리티시여자오픈 챔피언 셰리 스타인하우어가 3언더파로 잉크스터를
뒤쫓고 있다.

97년 이대회 챔피언 애니카 소렌스탐이 1언더파로 공동5위에 오른 것이
눈에 띈다.

최종일 선두와 5타 간격을 극복하고 시즌 첫승을 올릴지 주목된다.

서지현은 2라운드에서 합계 7오버파 1백57타(79.78)로 커트(1백50타)를
미스했다.

이날 쌀쌀한 비 바람으로 언더파를 친 선수는 6명에 그쳤다.

3라운드 전체로도 10명만이 언더파를 마크중이다.

< 김경수 기자 ksm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