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일렉트릭(GE)이 올해도 미국내 최우량 기업으로 뽑혔다.

미국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는 4월19일자에서 미국 기업의 매출액.자산.
순이익.시가총액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1백대 슈퍼기업" 순위에서 GE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GE는 우선 지난해 순익(9백30억달러)이 전년보다 13% 늘어 조사대상 5백개
기업중 1위를 차지했다.

싯가총액(3천5백12억달러)도 37%가 증가해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GE는 또 자산과 매출액 부문에서는 5위를 기록, 종합순위 1위를 지켰다.

2위는 지난해 트래블러스를 합병한 시티그룹이, 3위는 뱅크원을 인수한
뱅크아메리카가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금융업계 메가 머저붐을 주도하면서 종합순위가 전년 6위와
14위에서 크게 뛰어올랐다.

금융그룹들의 약진에 따라 지난해 2위였던 엑손과 4위 IBM이 각각 4위와
5위로 밀렸다.

6위에 오른 포드 자동차는 매출부문에서는 라이벌 제너럴 모터스(GM)에
뒤졌지만 순익급증에 힘입어 종합순위에서는 GM(12위)을 크게 따돌렸다.

한편 포브스 조사결과 전체 조사대상 5백개 기업중 61개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역시 뉴욕이 세계 비즈니스계의 메카로 꼽혔다.

또 시카고가 42개, 휴스톤이 24개로 뒤를 이었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1백2개), 뉴욕주(87개), 텍사스(58개주) 순이었다.

[ 미국 10대 기업 ]

< 순위 : 회사명(작년 순위) >

<> 1위 : GE(1)
<> 2위 : 시티그룹(6)
<> 3위 : 뱅크아메리타(14)
<> 4위 : 엑슨(2)
<> 5위 : IBM(4)
<> 6위 : 포드(5)
<> 7위 :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8)
<> 8위 : AT&T(9)
<> 9위 : 체이스 맨해튼(11)
<> " : 월마트(1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