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제약업체는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신약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신약개발에 어려워지고 개발비용은 증가하고 있다.

신약 하나를 승인받는게 걸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첩첩히
가로 막은 특허장벽이 기술개발 의욕에 멍에를 씌우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신약이 기존 약보다 어떤 면에서는 효과가 좋지만 종합적으로 보면
크게 나을 것이 없다는 분석도 있다.

그래서 다국적 제약업체는 인수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몸집을 불리며
높은 부가가치를 유지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

<> 페마라 =유방암세포의 성장을 저해하는 특이한 약리작용을 갖는
약물이다.

에스트로겐의 생합성에 관여하는 아로마타제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에스트로겐이 유방암세포를 증식시키는 작용을 막는다.

1천명이상의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유방암
억제효과가 뛰어났다.

유방암환자는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으로 치료해도 60%이상이 일정시간이
지나면 재발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런 경우에도 페마라는 심각한 부작용없이 암의 진행을 지연시킬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금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 엑셀론 =뇌 인지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세틸콜린의 분해효소에
저항하는 치매치료제다.

간에서 대사되는 정도가 매우 작기 때문에 간독성이 거의 없다.

다양한 용량을 같은 가격에 복용할수 있으므로 최적의 복용량을 의사와
상의해서 정할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