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우메디칼은 몸을 가누지 못하는 뇌졸증및 뇌.척수손상 환자 등을 위해
대소변 처리가 가능한 다기능 침대를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2종의 환자용 침대는 침대메트에 변기장치까지 갖추고
있어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누운 채로 대소변을 볼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비데가 설치돼 용변후에는 항문을 세척할수 있다.

소변받이도 붙어있어 소변이 옆으로 튀지 않는다.

또 환자가 계속 일정한 자세로 누워 있음에 따라 생기는 등창을 예방하기
위해 침대메트 바닥에서 환자 등쪽으로 바람을 일으켜 주는 송풍장치도
부착돼 있다.

이 침대를 개발한 김범성 사장은 "5년전부터 뇌졸중으로 누워 지내시는
할아버지를 간병하면서 느낀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침대를 개발했다"며
"앞으로 제품의 미비한점을 더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범우메디칼은 거동이 가능한 환자를 위한 소파형 베드와 환자용
위생복을 시판하고 있다.

다기능침대의 가격은 1백80만~2백만원선.

(02)538-1717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