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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기업] 21세기 전략 : DHL .. 신속/정확...'특송의 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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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럼버스,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국제 특송업체 DHL이 최근 선보인 광고 카피다.

    신대륙 아메리카에서 콜럼버스를 기다릴 만큼 빠르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들이 가기 꺼려하는 곳에도 DHL은 있다는 뜻까지 담겨있다.

    DHL.

    인류가 최초로 달에 착륙한 69년 미국의 법률가 출신인 아드리안 달시,
    래리 힐브롬, 로버트 린등 세 사람의 이름 첫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업계 최초로 국제간 항공 특급 송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이제는
    국제 항공 특송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DHL은 현재 코카콜라 판매 국가수나 유엔 가입국수보다 훨씬 많은 전세계
    2백27개국 9만여 도시에 서비스하고 있다.

    따라서 고객은 아프리카 중남미 또는 태평양지역 등 오지에도 신속하게
    발송할 수 있다.

    97년 10월에는 동토의 땅 북한에도 사무소를 개설, 서비스하고 있다.

    98년 4월에는 북한 경수로 건설과 관련된 부품을 발송해 남.북한 화물운송의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DHL은 다른 운송업체에 비해 빠르다는 것을 장점으로 삼는다.

    이 회사는 전세계 34개 주요 지역에 설치된 DHL 화물집하 및 분류센터와
    DHL 자체 항공기 및 상용기를 상호 연결, 업무를 처리한다.

    그래서 미주와 아시아지역은 대부분 다음날 배달된다.

    그밖의 지역은 늦어도 3일 이내에 배달된다.

    "정확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장기라고 DHL은 강조한다.

    모든 발송물은 운송과정마다 스캐닝(바코드 판독기에 의한 발송물 정보입력)
    된다.

    발송물에 대한 모든 정보가 관리된다는 얘기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든 발송물의 위치 추적은 물론 최종 배달 결과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DHL에도 단점은 있다.

    다른 회사에 비해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이다.

    물론 주요 업체와는 정상 가격표와 요금이 비슷하다.

    그러나 후발업체들의 저가 공세로 가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DHL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제시간에 정확하게 도착하는 무형의 가치를 고객이 알아줄 것으로 믿기
    때문이다.

    미국 "포천"지 선정 5백대 기업 대부분이 DHL을 이용하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고 DHL은 설명한다.

    인터넷 전자우편등 첨단 전송시스템의 발달이 기존 해외 상업서류 송달시장
    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DHL의 생각은 다르다.

    <>특허및 법률 <>유학 <>정부기관 <>회계법인 <>여행 관광 등 전문분야로
    상업서류 발송범위가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의 경우 규모가 폭발적인 확대 추세에 있어
    국제간 특급 운송도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DHL은 이로인해 오히려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DHL의 모토는 늘 앞선 서비스를 통한 무한 서비스 제공이다.

    단순한 화물배달업체가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의 동반자가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있는 것이다.

    DHL은 지난 77년 국내에 진출했다.

    일양 익스프레스가 한국 총대리점으로서 국제 특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가장 빠르고 가장 정확한 서비스" DHL의 기업철학은 21세기에도 변함이
    없을 듯하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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