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명 : ''증시테마 알아야 주식투자 성공한다''
저자 : 안창희 한화증권 이사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
가격 : 9,800원

도서명 : ''피터린치 주식투자''
저자 : 세계적 투자전문가 피터 린치
출판사 : 새로운 사람들
가격 : 14,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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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주와 내재가치로 승부를 걸어라"

안창희 한화증권 전략기획담당 이사의 "증시테마 알아야 주식투자 성공
한다"(한국경제신문사)와 세계적인 투자전문가 피터 린치의 "피터 린치
주식투자"(권영건 역,새로운사람들)가 나란히 출간됐다.

안씨는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투자에 앞서 향후 전개될 상황과 관련 종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테마"
중심의 안목을 기르라는 것이다.

테마주는 증시의 내외적인 이슈와 관련된 동일 재료를 갖고 움직이는
종목군.

70년대말 중동 건설붐을 타고 급부상한 건설주나 최근의 M&A(기업인수합병)
관련주 등이 그것이다.

그는 이같은 흐름주도 세력을 중심으로 침체장세에서도 실적호전이 예상
되는 개별종목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한다.

예를 들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앞으로 5년간 1조 시장이
예상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업체에 주목하라는 것.

자산재평가법 개정과 관련된 자산주, 액면분할.남북경협 관련주도 눈여겨
보라고 말한다.

그는 올해 증권주를 유망종목으로 꼽는다.

금융빅뱅 과정에서 증권사들의 수입이 급증하고 금융시장 점유율도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 포철 한전 한국통신 등 블루칩과 전자상거래 관련주가 주목받을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그는 또 환율.금리 등 거시경제 지표뿐만 아니라 증시제도의 변화에 따른
투자전략까지 제시한다.

피터 린치는 77년 1천8백만달러에 불과하던 마젤란펀드를 10여년만에
1백40억달러 규모로 키워낸 투자의 귀재.

베스트셀러 "월가의 영웅"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그는 "주식에 투자
하려면 먼저 대상기업을 철저하게 분석하라"고 조언한다.

연구하지 않고 투자하는 것은 포커판에서 카드를 전혀 보지 않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그는 가장 확실한 투자정보를 기업방문에서 얻을 수 있다고 귀띔한다.

백화점 매장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소비자들의 기호에서 유망주를 발견
하는 등 현장중심의 투자전략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그는 부동산시장이 폭락할 때에도 이익창출 업체를 골라내고 머리를 깎다
가도 이발소 체인점의 주가를 예측한다.

매매타이밍도 핵심 포인트.

아무리 종목이 좋더라도 이익실현 단계를 놓치면 헛일이기 때문이다.

< 고두현 기자 kd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