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서울방송)가 코스닥시장에 등록되면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한 상장회사
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SBS의 장외 매수호가가 2만5천원을 웃돌고
있으며 그마나 매물을 찾기 힘들어 호가는 계속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SBS 주권은 지난 95-96년께만해도 5만원대에도 매물을 구하기 힘들었으나
지난해 2만원선으로 내려온후 다시 가격을 회복하고 있다.

이에따라 SBS 주권을 보유한 상장사들은 앞으로 투자자들의 인기를 모을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SBS지분율이 2%이상인 상장회사는 지배주주인 <>태영(지분 30%)을 비롯해
<>대한제분 <>일진 <>남성 <>한미약품 <>이건산업 <>건영 <>한국컴퓨터
<>쌍방울등이다.

LG증권 관계자는 "SBS 관련 상장사들은 지분을 매각할 경우 현금흐름
개선과 대규모 특별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SBS의 코스닥등록주선 주간사를 맡은 동원증권측은 이르면 4월말께
청약절차를 마치고 5월중 주권매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양홍모 기자 y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