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인 (주)그린텔레콤이 강원이동통신과 공동개발한 자동호출
경보장치(제품명 KTI 2000i)를 중국에 대량 수출한다.

그린텔레콤은 최근 중국 CITS국여실업발전총공사와 2백만달러 상당의
자동호출경보장치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말 20만달러어치를
첫 선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자동호출경보장치는 감지센서를 전화선에 연결해 도둑이나 화재시
미리 입력된 번호의 전화나 휴대폰,페이저에 자동으로 신호를 보내주는
보안장치다.

CITS국여실업발전총공사는 지난 54년 설립돼 한국을 비롯해 세계 20여
개국에 지사를 갖고 있는 국영여행공사 CITS의 산하기관으로 중국 국내외
무역거래를 담당하고 있다.

그린텔레콤측은 앞으로 호주 미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올해 6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