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생활용품 업체인 동산C&G는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한강구조
조정기금으로 부터 2백억원의 자금을 유치키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이에따라 동산C&G가 1차로 발행하는 1백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고 30일 납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년태 동산C&G 사장은 "구조조정기금이 동산에 자금을 투자하는 것은
그동안의 구조조정작업이 평가를 받은 것이며 유치자금은 전액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산C&G는 98사업연도에 자본잠식에서 탈피해 4월1일자로 16년만에 2부
종목으로 승격된다.

한강구조조정기금은 기업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포함한 은행
보험 증권등 25개 금융기관이 설립한 기금으로 외국계 금융회사인 스커더
캠퍼가 운용을 맡고 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