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텔스기 첫 격추 .. 나토 '유고 초토화'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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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닷새째 유고공습이 단행된 가운데 27일 미국의
최첨단 F-117 스텔스기 1대가 나토 공군기로는 처음으로 희생됐다.
나토는 처음으로 유고측의 지상군까지 공격하는 "2단계 작전"에 들어갔으며
인접한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에서도 공중전이 벌어지는 등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고 현지의 라디오 방송은 "나토의 스텔스기 1대가 격추돼 베오그라드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부댜노브치 마을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격추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F-117
이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조종사는 수색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나토와 미국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스텔스기가 격추당함에 따라
상당히 당혹해 하고 있다.
F-117은 지난 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된 세계
최초의 스텔스기종이다.
세르비아는 그동안 나토의 공군기 9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나토측에
의해 추락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나토는 유고연방에 대한 공격목표물을 방공망에서 모든 군사시설과
지상군으로 확대,초토화 작전에 돌입했다.
일요일인 28일 오전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해군 함정에서 여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탈리아 북부 아비아노 공군기지에서도
F-117 스텔스 전폭기를 포함, 40여대의 나토기들이 출격해 베오그라드 일원
에 대대적인 5일째 공습을 단행했다.
나토는 지금까지는 주로 군사시설을 공격하는데 주력했으나 지상군을 투입
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고연방 세르비아계는 나토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코소보해방군(KLA)
거점에 대한 공격과 이른바 "인종청소" 추방 등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50만여명이 추방돼 갈곳없이 떠돌거나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로 향하고 있다.
전황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가 공습중단 입장을
표명하는 등 나토 내부의 부분적인 분열 조짐이 일고 있다.
또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사태종식을 위한 대화재개를 모색하고자
유고연방으로 떠나는 등 중재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
최첨단 F-117 스텔스기 1대가 나토 공군기로는 처음으로 희생됐다.
나토는 처음으로 유고측의 지상군까지 공격하는 "2단계 작전"에 들어갔으며
인접한 마케도니아와 보스니아에서도 공중전이 벌어지는 등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유고 현지의 라디오 방송은 "나토의 스텔스기 1대가 격추돼 베오그라드에서
서쪽으로 40km 떨어진 부댜노브치 마을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케네스 베이컨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격추여부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F-117
이 추락했다"고 확인했다.
조종사는 수색팀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나토와 미국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다는 스텔스기가 격추당함에 따라
상당히 당혹해 하고 있다.
F-117은 지난 89년 미국의 파나마 침공때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된 세계
최초의 스텔스기종이다.
세르비아는 그동안 나토의 공군기 9대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했으나 나토측에
의해 추락사실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한편 나토는 유고연방에 대한 공격목표물을 방공망에서 모든 군사시설과
지상군으로 확대,초토화 작전에 돌입했다.
일요일인 28일 오전 아드리아해에 배치된 미해군 함정에서 여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이탈리아 북부 아비아노 공군기지에서도
F-117 스텔스 전폭기를 포함, 40여대의 나토기들이 출격해 베오그라드 일원
에 대대적인 5일째 공습을 단행했다.
나토는 지금까지는 주로 군사시설을 공격하는데 주력했으나 지상군을 투입
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고연방 세르비아계는 나토군의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코소보해방군(KLA)
거점에 대한 공격과 이른바 "인종청소" 추방 등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알바니아계 주민 50만여명이 추방돼 갈곳없이 떠돌거나 국경을
넘어 알바니아로 향하고 있다.
전황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마시모 달레마 이탈리아 총리가 공습중단 입장을
표명하는 등 나토 내부의 부분적인 분열 조짐이 일고 있다.
또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이 사태종식을 위한 대화재개를 모색하고자
유고연방으로 떠나는 등 중재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