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어어용 튜브 제조업체인 흥아타이어가 국내 3위의 타이어 업체인
우성타이어를 최종 인수했다.

제일은행등 우성타이어 채권단은 26일 서울 제일은행에서 채권단
회의를 열고 흥아타이어의 우성 타이어 인수를 확정, 오는 29일 흥아
타이어와 우성타이어 주식인수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이날 회의에서 우성타이어 총부채 2천8백75억원중 1천5백
56억원은 탕감해주고 65억원은 출자전환해주기로 했다.

이에따라 흥아타이어의 우성타이어 인수가액은 나머지 부채 1천2백54억원
으로 결정됐다.

흥아타이어는 강병중 회장과 외부 투자자 등이 참여, 4백억원을 유상증자
해 우성타이어의 지분 65%를 인수하게 된다.

또 우성타이어 직원을 완전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제일은행과 회계법인 KPMG,산동회계법인은 지난해 8월부터 우성타이어에
대한 M&A(기업인수.합병)를 추진,지난 2월23일 우성타이어 인수를 희망
하는 국내외 3개사 가운데 가장 좋은 인수조건을 제시한 흥아타이어와
가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흥아타이어는 지난 68년 설립돼 자동차용 튜브, 재생타이어, 골프공 등을
생산하고 있다.

윤성민 기자 smyoon@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