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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뷰티] 헤어 스타일 : 머리스타일도 새 천년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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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철 헤어스튜디오 봄/여름 스타일 ]

    봄.여름 헤어패션의 키워드는 내추럴리즘(자연주의)이다.

    의상이나 메이크업과 다를 바 없다.

    지난해 내비쳤던 세기말의 퇴폐적이고 반항적인 분위기는 사라지고 헤어패션
    에서도 새 밀레니엄에 대한 희망이 표출되기 시작했다.

    헤어컬러에서 강렬한 원색이 퇴조하는 것도 새 흐름이다.

    박승철헤어스튜디오는 금년 봄.여름 헤어패션의 테마를 내추럴리즘으로 잡고
    "무지개" "꽃" "풀" 등 3가지 대중적 헤어스타일을 제시했다.

    기본 컨셉은 풍요 자유 희망.

    전반적으로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있다.

    제시한 스타일의 대상층은 10대에서 20대 후반까지이다.


    <> 무지개 (Rainbow) =블루(청색) 바이올렛(보라색) 라이트그레이(밝은회색)
    가 헤어컬러의 기본이다.

    뒷머리를 짧게 커트한 상태에서 정수리부분을 은회색으로 밝게 염색, 볼륨감
    을 높였다.

    반면 옆머리를 블루 바이올렛 등 어두운 색으로 처리함으로써 둥근 얼굴이
    달걀 모양으로 보이게 했다.

    염색기법으로는 위에서 아래로 내려옴에 따라 점차 색이 짙어지는
    그라데이션을 사용했다.

    이마 커트선은 활 모양으로 단정하게 정리했고 눈꼬리 옆에서 흘러내린 긴
    머리카락이 입술 근처까지 흘러내리게 했다.


    <> 꽃 (Flower) =머리 전체를 오렌지 계통으로 밝게 물들여 활짝 핀 꽃의
    분위기가 나도록 한 헤어스타일.

    뒷머리 밑부분에서 오렌지와 이보다 짙은 블론드(금발) 레드(적색)가 조화를
    이룬다.

    정수리부분에는 머리카락에 층을 만들어 볼륨감을 주었다.

    흘러내리는 긴 머리카락 사이에는 진한 레드를 끼워 넣음으로써 명도 차이로
    인해 색감이 돋보이게 했다.

    뒤통수 머리카락은 뒷덜미 아래까지 남겨두었다.

    하지만 곧장 떨어지지 않고 지그재그로 흘러내리게 처리함으로써 곡선미를
    살리고 중량감을 덜었다.


    <> 풀 (Grass) =발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새로운 커트 스타일.

    다크 그린(진한녹색)이 기본색이다.

    그러나 머리카락 사이사이에 연한 연두색을 끼워넣어 단조롭지 않게 했다.

    앞머리는 자연스럽게 흐트려놓아 생기를 불어넣었다.

    "무지개"나 "꽃"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커트 기법으로 디스커넥트를 사용해
    머리카락 길이에서 변화를 주었다.

    또 안쪽의 짧은 머리카락은 짙게, 바깥쪽의 긴 머리카락은 이보다 얇게
    물들여 볼륨을 살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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