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의 교향악단이 함께 참여하는 남.북교향악단 합동연주회가 오는
5월중 서울과 평양을 오가면서 열린다.

통일부는 25일 CNA코리아(대표 배경환)를 "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 평양.
서울공연" 사업을 위한 "협력사업자"로 승인했다.

CNA코리아가 조선 아.태평화위원회와 맺은 사업계획에 따르면 오는 5월
14일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평양국립교향악단과 유라시안 필하모닉(남측단원
5명 참여)이 공동으로 연주회를 갖는다.

또 19일과 20일 양일간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평양국립교향악단을 초청,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합동연주회를 갖기로 했다.

합동연주회의 지휘자는 남측에서 금난새, 북측에서 김일진으로 정해졌다.

평양 공연의 관람객은 1천여명 내외로 유치하되, 이중 남측관람객은 2백명
이내로 하기로 했다.

이번 공연의 대가로 CNA코리아가 조선 아태평화위에 제공하는 공연료는
1백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