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일류 체재형 복합리조트 타운"

에버랜드의 21세기 청사진이다.

페스티벌 월드, 캐 리비안 베이, 스피드웨이등의 기존 레저시설에서 한발
나아가 골프장 스키장등을 갖춘 4계절 복합 리조트단지를 조성한다는 것.

대중적인 시설과 고급시설을 겸비해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청소년 유스호스텔, 콘도, 호텔등 다양한 숙박시설을 건립해 잠시
들르는 곳이 아니라 머물면서 휴양할수 있도록 하는 체재형 리조트를
지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실버타운과 쇼핑센터 건립등을 통해 온가족이 모여 쉬면서
즐길수 있는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같은 복합 체재형 단지조성은 세계 유명 테마파크들의 공통적인 경향이다.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테마파크와 함께 호텔, 월트디즈니
빌리지, 캠 프장, 골프장등을 갖추고 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도 단순한 테마파크가 아닌 "유니버설 시티"의 개념을
적용, 복합 리조트타운으로 변모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외국관광객이 반드시 방문하고 싶어하는 국내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패키지상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해외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이천 도예촌, 용인 민속촌등 인근 지역의
관광문화상품과의 연계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또 현실과 가상공간 모두에서 고객들의 만족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사이버 테마파크 구현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네트워크게임등 사이버 공간에서 즐길만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 박성완 기자 psw@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