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이 모교인 고려대 교우회장직에서 물러난다.

고려대교우회는 정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오는 27일 이세기
(한나라당)의원과 구두회 LG그룹 고문, 이동호 전국은행연합회장, 윤재명
한일문 화친선협회 회장 등 4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제24대 교우회장
선거를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지난 93년 21대 교우회장으로 추대된 뒤 23대까지 6년 연속
회장직을 맡아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