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는 23일 전 태국 주재 북한 외교관 홍순경씨 일가족을 납치하는
데 관여한 북한 외교관 6명에게 72시간 이내에 출국할 것을 명령했다.

또 태국 주재 대사관에 억류중이던 북한 전과학기술 참사관 홍순경씨의
아들 원명군이 이날 오후 4시쯤(현지시간) 태국 이민국 보호수용소로 풀려
났다.

원명군은 태국 외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 말했다.

수린 핏수완 외무장관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북한 외교관 추방방침을 이미
북한측에 통보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