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프로] (66) 제5부 : <10> '통상변호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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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통상 변호사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는다.
지난 80년대 중반 대미무역 흑자가 큰폭으로 증가, 한미간 무역마찰이 가열
되면서 이들의 역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OECD 가입,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등으로 우리 경제
의 개방화가 가속되면서 통상변호사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 통상변호사의 역사 =조대연, 신희택, 전강석(김&장), 이정훈(태평양),
김찬진(바른), 윤호일(우방), 윤세리(율촌), 방현(한미), 박상일(충정),
김두식(세종) 변호사 등이 국내 통상변호사의 "1세대"로 꼽힌다.
이들은 80년대 중반이후 한미통상 마찰이 심화되고 개방압력과 반덤핑규제가
빈발하기 시작하면서 통상문제를 다루기 시작해 이제는 국내에 통상변호사의
지평을 연 선두주자들로 평가받고 있다.
또 박병무 박성엽 황창식(김&장), 서동우 김종길(태평양), 안용석 박광배
(한미) 변호사 등이 1세대를 도와 통상 업무를 처리한 "1.5세대"로 분류된다.
<> 어떤 일 하나 =통상 변호사의 업무는 "협상"과 "분쟁 해결"이라는 두
축으로 짜여진다.
WTO 협정이나 OECD 조선협정등 국제 협정을 맺기 위해 정부측 협상 실무자
로 참여, 정부 관리들에게 법률 자문을 해 주고 그들과 함께 협상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또 반덤핑 제소등 통상 분쟁시 주로 정부나 기업등 소송 의뢰인의 이익을
대변한다.
건당 수십억원에서 수조원의 이해가 걸리고 한 나라의 산업의 흥망이 좌우
되는 통상판에서 각국 두뇌들과 지혜를 겨루는 것이 그들이 즐기는 게임인
것이다.
특히 통상문제는 국내법은 물론 상대국 법이나 국제법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관건인 만큼 통상변호사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 어떤 자질이 필요하나 =우선 유창한 영어는 기본이다.
따라서 국내 주요 통상 변호사들은 대부분 유학파들이다.
하버드 예일대 외에도 통상법으로 유명한 미시간대 뉴욕대 조지타운대
등에서 공부한 변호사들이 많다.
방현 안용석 변호사는 통상법의 수퍼스타인 미시간대의 존 잭슨 교수
밑에서 수학했다.
김두식 변호사는 시카고대에서 잭슨교수의 제자인 알렌 사익스에게서
배웠다.
이밖에 박병무 황창식 이응진(하버드대), 조대연 신희택(예일대), 전강석
(콜럼비아대), 이정훈(노틀담대) 변호사 등이 모두 미국의 로스쿨을 나왔다.
"뚝심"도 통상변호사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다.
통상분쟁은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일단 시작됐다 하면 몇년씩 걸리는
장기소송이 많기 때문이다.
OECD 조선협상은 5년이나 걸렸다.
의견서, 보고서, 공청회 관련 자료 등 밤새워 처리해야 하는 "페이퍼 워크"
가 많기로 유명하다.
이와함께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통상분쟁이 일어난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등도 통상 변호사가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으로 꼽힌다.
< 권영설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지난 80년대 중반 대미무역 흑자가 큰폭으로 증가, 한미간 무역마찰이 가열
되면서 이들의 역할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선 OECD 가입, WTO(세계무역기구) 체제 등으로 우리 경제
의 개방화가 가속되면서 통상변호사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다.
<> 통상변호사의 역사 =조대연, 신희택, 전강석(김&장), 이정훈(태평양),
김찬진(바른), 윤호일(우방), 윤세리(율촌), 방현(한미), 박상일(충정),
김두식(세종) 변호사 등이 국내 통상변호사의 "1세대"로 꼽힌다.
이들은 80년대 중반이후 한미통상 마찰이 심화되고 개방압력과 반덤핑규제가
빈발하기 시작하면서 통상문제를 다루기 시작해 이제는 국내에 통상변호사의
지평을 연 선두주자들로 평가받고 있다.
또 박병무 박성엽 황창식(김&장), 서동우 김종길(태평양), 안용석 박광배
(한미) 변호사 등이 1세대를 도와 통상 업무를 처리한 "1.5세대"로 분류된다.
<> 어떤 일 하나 =통상 변호사의 업무는 "협상"과 "분쟁 해결"이라는 두
축으로 짜여진다.
WTO 협정이나 OECD 조선협정등 국제 협정을 맺기 위해 정부측 협상 실무자
로 참여, 정부 관리들에게 법률 자문을 해 주고 그들과 함께 협상 대책을
수립하는 역할이다.
또 반덤핑 제소등 통상 분쟁시 주로 정부나 기업등 소송 의뢰인의 이익을
대변한다.
건당 수십억원에서 수조원의 이해가 걸리고 한 나라의 산업의 흥망이 좌우
되는 통상판에서 각국 두뇌들과 지혜를 겨루는 것이 그들이 즐기는 게임인
것이다.
특히 통상문제는 국내법은 물론 상대국 법이나 국제법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관건인 만큼 통상변호사들의 역할은 절대적이다.
<> 어떤 자질이 필요하나 =우선 유창한 영어는 기본이다.
따라서 국내 주요 통상 변호사들은 대부분 유학파들이다.
하버드 예일대 외에도 통상법으로 유명한 미시간대 뉴욕대 조지타운대
등에서 공부한 변호사들이 많다.
방현 안용석 변호사는 통상법의 수퍼스타인 미시간대의 존 잭슨 교수
밑에서 수학했다.
김두식 변호사는 시카고대에서 잭슨교수의 제자인 알렌 사익스에게서
배웠다.
이밖에 박병무 황창식 이응진(하버드대), 조대연 신희택(예일대), 전강석
(콜럼비아대), 이정훈(노틀담대) 변호사 등이 모두 미국의 로스쿨을 나왔다.
"뚝심"도 통상변호사에게 요구되는 자질이다.
통상분쟁은 자주 일어나지는 않지만 일단 시작됐다 하면 몇년씩 걸리는
장기소송이 많기 때문이다.
OECD 조선협상은 5년이나 걸렸다.
의견서, 보고서, 공청회 관련 자료 등 밤새워 처리해야 하는 "페이퍼 워크"
가 많기로 유명하다.
이와함께 반도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통상분쟁이 일어난 해당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국가를 위해 일한다는 사명감등도 통상 변호사가 반드시
갖춰야할 덕목으로 꼽힌다.
< 권영설 기자 sm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