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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철강 증자 무산] 상장폐지 위기 .. '기각결정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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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판결로 연합철강은 오는 3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수권자본금을
    5백억원으로 증액하기 위한 정관변경을 할 수 없게 됐다.

    연철은 당초 계획대로 수권자본금증액을 위한 정관변경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지만 승인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현재 동국제강의 연합철강 지분은 58%이고 권철현씨측의 지분은 38%다.

    권철현씨가 정관변경안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정관변경에 필요한
    특별결의요건(출석 주식의 3분의 2이상)을 충족시킬 수 없다.

    연철 관계자는 "이번 주총에서 증자길을 열지 못할 경우 2년연속 유통주식이
    10%를 밑돌아 상장폐지요건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철강은 지난 85년 국제그룹으로부터 연합철강을 인수한 이후 계속
    정관의 자본금증액을 추진해왔다.

    자본금규모가 매출이나 자산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아 정상적인 경영활동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연합철강의 1대주주인 동국과 2대주주인 권철현씨간 법정다툼은 해묵은
    반목에서 비롯된 것이다.

    당초 연철의 사주였던 권철현씨측은 연고권을 내세워 상임이사 자리를
    요구했고 동국은 이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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