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2호기가 23일 오전 정지됐다.

과학기술부는 영광원전 2호기가 운전하던 도중 주발전기 보호계전기가
작동해 발전소가 자동 정지됐다고 23일 발표했다.

과기부측은 주발전기의 보호장치인 지락과전압계전기 오동작으로 발전기,
그리고 뒤이어 원자로가 멈춘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정지원인을 조사중
이라고 밝혔다.

발전이 멎은후 곧 원자로도 자동으로 멈춰 안전상의 문제는 없으며 발전소
안팎으로 방사선 유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번 사고를 "원전 사고.고장 등급분류지침"상 가장 경미한 상태인
0등급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이번 사고 내용과 후속조치 사항을 과기부 인터넷 홈페이지
(www.most.go.kr"원자력이용/안전->원전사고.고장정보")에 실었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