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올해 직거래 사업을 지난해의 3조8천억원보다 18.4% 늘어난
4조5천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직거래 유통비율도 14.5%로 확대한다.

또 농민이 직접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업인 직거래센터
(Farmer"s Market)도 48개소 추가 설치한다.

농협중앙회는 올해를 "농산물 유통개혁의 해"로 정하고 이같의 내용의
농산물 유통개혁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농산물유통개혁위원회를 구성,<>제도개선 <>공판장운영 혁신반
<>산지유통반 <>물류센터반 <>직거래사업반 <>양곡유통반 <>가공사업반 등
7개부문에 대한 유통개혁 추진과제 발굴 및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또 올해 처음으로 채소류 출하조절 기획단을 운영한다.

농협은 이번에 마련한 유통개혁 방안에서 농산물의 표준화 규격화 및
브랜드화를 통해 상품을 믿고 살 수 있도록 거래의 투명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공판장 운영방식도 크게 개선, 출하장려금 및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농민에게 실제로 이익이 돌아가도록 했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농업인과 회원농협 중심의 농산물 직거래사업 확대를
통해 농가 수취가격은 11.3% 높아지고 소비자의 가계부담은 평균 17.3%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5월중에는 농협중앙회의 독자적인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전자상거래
기반을 확충키로 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