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기 선생의 가야금인생 40년 .. 30일 여의도 영산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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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명인 황병기 교수(63.이화여대)의 40년 가까운 창작여정을 살필수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황병기와 가야금이
만나면...".
우리 음악사상 최초의 창작 가야금 독주곡인 "숲"(63년)을 비롯해 최근작인
"달하 노피곰"(96년)까지 황 교수의 창작곡들로 꾸며진다.
1부의 첫곡은 "춘설".
91년 작곡한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중 가야금 부분을
독립시켜 만든 독주곡으로 김일륜(숙명여대 교수)이 연주한다.
이어 양연섭(한양대 교수)이 나서 최초의 현대 가야금 창작곡인 "숲"을
뜯는다.
셋째 곡은 "비단길"(77년).
황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단같이 아름다운 "정신적 길"을 펼쳐낸다.
2부는 황 교수의 제자 1호인 이재숙(서울대 교수)이 "달하 노피곰"으로
열고, 서원숙(단국대 교수)이 "남도환상곡"(87년)으로 화답한다.
대금의 홍종진(이화여대 교수)이 78년 초연된 무반주 대금독주곡 "자시"로
흥을 돋운다.
마지막 곡은 "침향무"(74년).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법열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신라불교미술의 세계를
소리로 표현했다는 이 곡을 황 교수 자신의 연주로 들려준다.
장고는 김정수(용인대 교수)가 맡는다.
(02)3703-7382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
있는 연주회가 마련된다.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열리는 "황병기와 가야금이
만나면...".
우리 음악사상 최초의 창작 가야금 독주곡인 "숲"(63년)을 비롯해 최근작인
"달하 노피곰"(96년)까지 황 교수의 창작곡들로 꾸며진다.
1부의 첫곡은 "춘설".
91년 작곡한 17현 가야금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새봄"중 가야금 부분을
독립시켜 만든 독주곡으로 김일륜(숙명여대 교수)이 연주한다.
이어 양연섭(한양대 교수)이 나서 최초의 현대 가야금 창작곡인 "숲"을
뜯는다.
셋째 곡은 "비단길"(77년).
황 교수가 직접 무대에 올라 비단같이 아름다운 "정신적 길"을 펼쳐낸다.
2부는 황 교수의 제자 1호인 이재숙(서울대 교수)이 "달하 노피곰"으로
열고, 서원숙(단국대 교수)이 "남도환상곡"(87년)으로 화답한다.
대금의 홍종진(이화여대 교수)이 78년 초연된 무반주 대금독주곡 "자시"로
흥을 돋운다.
마지막 곡은 "침향무"(74년).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법열의 차원으로 승화시킨 신라불교미술의 세계를
소리로 표현했다는 이 곡을 황 교수 자신의 연주로 들려준다.
장고는 김정수(용인대 교수)가 맡는다.
(02)3703-7382
< 김재일 기자 kji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