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2일 해외건설시장 다변화를 위해 현대건설, SK건설 등 8개
업체 임직원과 건교부 관계자등 모두 13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시장조사단
(단장 이태열 건설지원실장)을 아프리카 동부지역 국가인 탄자니아 가나
코트디브와르에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23일 출국하는 이 조사단은 다음달 3일까지 이들 나라의 공사 발주기관을
방문, 건설관련 협력기반을 조성하고 공사발주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가나와 탄자니아의 경우 국제원조에 의한 건설공사 발주(28억
달러)가 많고 크트디브와르는 자체 건설시장 규모(16억달러)가 커서 1차 방문
지역으로 선정했다며 앞으로 이들 나라를 거점으로 이디오피아 나이지리아
등으로 아프리카 건설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건설시장은 지난 74년 8월 동산토건이 나이지리아에 처음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달말까지 대우, 쌍용건설 등 22개 국내 건설업체들이
13개국에서 82개 프로젝트(계약액 17억6백만달러)를 수주했다.

< 송진흡 기자 jinhu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