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신 르네상스] 근대화주역 : 섬유/의류 ..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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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환 < 섬유산업연합 부회장 >
한때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아 사기가 말이 아니었던 섬유업계는
요즘 나름대로 기대에 부풀어있다.
국민의 정부가 과거 어느때보다 섬유산업의 중요성과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관심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산업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를 맞아 그 진가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98년 우리나라 무역수지흑자 3백99억달러의 3분의 1이 섬유수출로 이뤄진
것이다.
또 전체 제조업 고용의 16%를 차지해 투자에 비해 고용효과가 큰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 고전하는 것이
사실이다.
가격면에서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개도국에 밀리고 품질면에서는 신소재
신기술을 활용한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어느나라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뚜렷한 4계절, 뛰어난 색상감각과 손재주, 공정별로 잘 발달된 생산기반,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시장기반이 그런 장점이다.
우리가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 섬유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이를 위해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품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신소재 및 첨단섬유소재와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패션디자인의 발전도 뒤따라야 한다.
더욱이 우리 고유의 디자인이 가미된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다.
생산체제도 선진국형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
생산자가 만든 물건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순생산체제( Product Out )
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장중심체제( Market In )로 바꾸고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신속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탈피해 자기 상표 생산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업계의 과제로는 경영효율화를 꼽을 수 있다.
매출확대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구조조정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초체력을 강화한 후에는 글로벌화에 대비해야 한다.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무역과 투자자유화로 생산뿐 아니라 기술개발
유통 등 모든 조직을 최적지에 배치하고 기능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이같은 경쟁력강화가 수출확대로 이어져 섬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섬유인들이 노력할 때 섬유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뀔 것이다.
우리 섬유산업이 2000년대에는 세계 섬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한때 천덕꾸러기 대접을 받아 사기가 말이 아니었던 섬유업계는
요즘 나름대로 기대에 부풀어있다.
국민의 정부가 과거 어느때보다 섬유산업의 중요성과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관심을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섬유산업은 IMF(국제통화기금)사태를 맞아 그 진가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98년 우리나라 무역수지흑자 3백99억달러의 3분의 1이 섬유수출로 이뤄진
것이다.
또 전체 제조업 고용의 16%를 차지해 투자에 비해 고용효과가 큰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섬유산업은 선진국과 개도국사이에서 샌드위치가 되어 고전하는 것이
사실이다.
가격면에서는 저임금을 바탕으로 한 개도국에 밀리고 품질면에서는 신소재
신기술을 활용한 선진국의 고부가가치 제품에 밀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 어느나라도 쉽게 넘볼 수 없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뚜렷한 4계절, 뛰어난 색상감각과 손재주, 공정별로 잘 발달된 생산기반,
30년간 축적된 기술과 시장기반이 그런 장점이다.
우리가 이런 장점을 최대한 살려 변화하는 주변환경에 대처해 나간다면
우리 섬유산업의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이를 위해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제품의 차별화를 꾀해야 한다.
신소재 및 첨단섬유소재와 염색가공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패션디자인의 발전도 뒤따라야 한다.
더욱이 우리 고유의 디자인이 가미된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할 필요가 있다.
생산체제도 선진국형으로 서둘러 전환해야 한다.
생산자가 만든 물건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단순생산체제( Product Out )
에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시장중심체제( Market In )로 바꾸고
소비자의 기호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제품개발에 반영하는 신속대응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에서 탈피해 자기 상표 생산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업계의 과제로는 경영효율화를 꼽을 수 있다.
매출확대보다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한계사업을 정리하고 인력을
재배치하는 등 구조조정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초체력을 강화한 후에는 글로벌화에 대비해야 한다.
국경없는 무한경쟁시대에 무역과 투자자유화로 생산뿐 아니라 기술개발
유통 등 모든 조직을 최적지에 배치하고 기능적으로 통합해야 한다.
이같은 경쟁력강화가 수출확대로 이어져 섬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모든 섬유인들이 노력할 때 섬유산업에 대한 잘못된 인식은 바뀔 것이다.
우리 섬유산업이 2000년대에는 세계 섬유산업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