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신 르네상스] 근대화주역 : 신발..(기고) 핵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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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태 < 국제상사 프로스펙스 신발기획팀장 >
한국 신발은 지난 90년 수출 4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 5대 상품에
들었다.
적어도 신발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품질을 의미할 정도로 한국
신발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 후 몇년만에 우리 신발산업은 하루 앞을 걱정할 정도로 쇠락했다.
극심한 부침을 거친 신발산업의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도 지금 경쟁력이
있는 다른 산업이 앞으로도 계속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시사해주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신발산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수출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해 한 때 한국은 세계 최고의 신발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해외 저임금 국가에서 OEM방식으로 생산하려는 미국 신발 업체들의
이해와 한국 수출기업들의 입장이 맞아 꽤 오랫동안 이런 기조가 지속될 수
있었다.
특히 80년대에는 나이키와 리복등 유명 신발 브랜드들이 고가정책을
펴면서 우리의 신발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 때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형공급처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때였기에 한국 신발은 황금기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신발산업이 급성장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단순 제조국으로서
제조중심의 기술우위만 지키고 있었다.
소재나 디자인 생산시스템의 개발과 개선에는 투자를 소홀히 했다.
업체들도 중화학과 첨단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몰두했으며 신발
기반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은 거의 없었다.
지난 87년이후 임금이 급상승하면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커오던 기업들은
치명타를 입었다.
또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와 중국들이 신발산업을 유치하고 임금상승으로
어려움에 부딪친 대만 업체들이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됐다.
결과는 한국 신발산업의 추락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한국 신발이 다시 과거와 같은 수출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되기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내수 중심의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품화 기술과 핵심 소재등 기반기술을 고루 발전시켜야
한다.
기업들은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에서 자기 몫을 키워야 할
것이다.
틈새 시장을 노릴 필요도 있다고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한국 신발은 지난 90년 수출 43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수출 5대 상품에
들었다.
적어도 신발에서는 "메이드 인 코리아"가 품질을 의미할 정도로 한국
신발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했다.
그러나 그 후 몇년만에 우리 신발산업은 하루 앞을 걱정할 정도로 쇠락했다.
극심한 부침을 거친 신발산업의 역사를 돌이켜 보는 것도 지금 경쟁력이
있는 다른 산업이 앞으로도 계속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시사해주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한국 신발산업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수출을 기반으로 급격히
성장해 한 때 한국은 세계 최고의 신발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해외 저임금 국가에서 OEM방식으로 생산하려는 미국 신발 업체들의
이해와 한국 수출기업들의 입장이 맞아 꽤 오랫동안 이런 기조가 지속될 수
있었다.
특히 80년대에는 나이키와 리복등 유명 신발 브랜드들이 고가정책을
펴면서 우리의 신발 수출도 크게 늘었다.
이 때는 전 세계적으로도 대형공급처가 많지 않아 수요와 공급이 균형을
이룬 때였기에 한국 신발은 황금기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나 신발산업이 급성장하는 동안 우리나라는 단순 제조국으로서
제조중심의 기술우위만 지키고 있었다.
소재나 디자인 생산시스템의 개발과 개선에는 투자를 소홀히 했다.
업체들도 중화학과 첨단 산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는데 몰두했으며 신발
기반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은 거의 없었다.
지난 87년이후 임금이 급상승하면서 저임금을 바탕으로 커오던 기업들은
치명타를 입었다.
또 동남아시아 여러나라와 중국들이 신발산업을 유치하고 임금상승으로
어려움에 부딪친 대만 업체들이 해외진출에 나서면서 세계적으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게 됐다.
결과는 한국 신발산업의 추락으로 이어졌다.
앞으로 한국 신발이 다시 과거와 같은 수출중심 산업으로 자리매김되기는
쉽지않을 전망이다.
오히려 내수 중심의 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품화 기술과 핵심 소재등 기반기술을 고루 발전시켜야
한다.
기업들은 독자 브랜드를 중심으로 내수시장에서 자기 몫을 키워야 할
것이다.
틈새 시장을 노릴 필요도 있다고 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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