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신 르네상스] 신전략 : 중기육성..전문기술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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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활력의 밑거름은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 있다.
산업 각 분야에서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없이는 세트메이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정부는 물론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소기업을 더이상 주문사양서에 따라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하청업체로
봐서는 안된다.
대경쟁(메가 컴피티션)시대에 떳떳하게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제조업을 이끄는 주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져있다.
중소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도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중간"수준으로
진단한다.
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평균 기술수준을 선진국 중소기업의
43% 수준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이같은 기술수준을 일단 60%수준까지 끌어올려 전체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2002년까지 신기술로 무장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성장가능성이 큰 핵심기술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오는 2002년까지 기술경쟁력 우수 중소기업 1천곳을 발굴, 기술
개발기술인력 판로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먼저 기술하부구조를 구축한
후 기술개발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전체 산업으로 기술을 확산할 수 있다는 것.
중기청도 기술하부구조를 구축하기위해 올해 7천6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증액, 오는 2002년에는
1조원규모로 지원키로 했다.
또 "기술전문인력풀"을 전산화해 중소기업에 종합기술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종합상사 등은 수출 유망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중기청은 수출유관기관 및 업종별 조합.단체의 추천을 받아 현재 50개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했으며 2002년까지 이를 2백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품목의 경우 생산현장의 진단은 물론 선진국 경쟁제품과 성능비교평가
를 통해 뒤처지는 분야를 개선토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선 기술개발능력을 배양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기협중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중 기술개발(R&D)에 투자하는
업체는 8.0%에 불과하다.
매출액대비 R&D투자액비중은 0.30%로 선진국의 평균 비중(2~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중소기업중 연구인력을 따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우수기술인력이 대기업이나 대학쪽에 편중돼있는 탓이다.
산.학.연 협력체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소기업은 자체 인력만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생산기술과 신제품개발능
력을 확보할 수 없다.
중기청은 정부가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참여중소기업이 나머지를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산.학.연 협동사업을 활성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KOSBIR)도 활성화시키기로했다.
연간 3백억원이상의 R&D예산을 운영하는 정부부처(10개) 및 정부투자기관
(8개)의 R&D예산중 5%를 중소기업에 의무지원키로 했다.
전국 30개 대학을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 "기술 주치의"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있다.
기술이전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거래소"를 설립, 기술수요자
인 중소기업과 공급자인 연구소나 대학을 상시 연결해 주기로했다.
기술도입을 원활히 하기위해 "해외중소기업 기술박람회"를 열기로했다.
그러나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이 나오려면 끈기와 패기로
똘똘 뭉친 중소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불굴의 정신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세계 정상을 향해 한발짝씩 다가가는
그들에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
산업 각 분야에서 전문화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 없이는 세트메이커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그래서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중소기업의 중요성은 더 커진다.
정부는 물론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소기업을 더이상 주문사양서에 따라 부품을 생산,납품하는 하청업체로
봐서는 안된다.
대경쟁(메가 컴피티션)시대에 떳떳하게 대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제조업을 이끄는 주역이 되고 있다.
그러나 불행히도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은 선진국에 비해
한참 뒤처져있다.
중소기업과 정부 관계자들도 "아직 만족스럽지 못한 중간"수준으로
진단한다.
중소기업청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평균 기술수준을 선진국 중소기업의
43% 수준으로 보고있다.
정부는 이같은 기술수준을 일단 60%수준까지 끌어올려 전체 산업의
경쟁력강화를 유도하는 쪽으로 각종 지원정책을 마련했다.
특히 2002년까지 신기술로 무장한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선 성장가능성이 큰 핵심기술보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오는 2002년까지 기술경쟁력 우수 중소기업 1천곳을 발굴, 기술
개발기술인력 판로확보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포괄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는 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선 먼저 기술하부구조를 구축한
후 기술개발능력을 배양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전체 산업으로 기술을 확산할 수 있다는 것.
중기청도 기술하부구조를 구축하기위해 올해 7천6백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지원자금을 지원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증액, 오는 2002년에는
1조원규모로 지원키로 했다.
또 "기술전문인력풀"을 전산화해 중소기업에 종합기술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종합상사 등은 수출 유망품목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중기청은 수출유관기관 및 업종별 조합.단체의 추천을 받아 현재 50개
수출 유망품목을 선정했으며 2002년까지 이를 2백개 품목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들 품목의 경우 생산현장의 진단은 물론 선진국 경쟁제품과 성능비교평가
를 통해 뒤처지는 분야를 개선토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중소기업을 키우기 위해선 기술개발능력을 배양하는게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선 산.학.연 공동기술개발사업과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기협중앙회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중 기술개발(R&D)에 투자하는
업체는 8.0%에 불과하다.
매출액대비 R&D투자액비중은 0.30%로 선진국의 평균 비중(2~3%)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중소기업중 연구인력을 따로 확보하고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우수기술인력이 대기업이나 대학쪽에 편중돼있는 탓이다.
산.학.연 협력체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중소기업은 자체 인력만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제품생산기술과 신제품개발능
력을 확보할 수 없다.
중기청은 정부가 50%를 지원하고, 지자체와 참여중소기업이 나머지를
나눠 부담하는 방식으로 산.학.연 협동사업을 활성화, 중소기업의
기술개발활성화를 꾀하기로 했다.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KOSBIR)도 활성화시키기로했다.
연간 3백억원이상의 R&D예산을 운영하는 정부부처(10개) 및 정부투자기관
(8개)의 R&D예산중 5%를 중소기업에 의무지원키로 했다.
전국 30개 대학을 "중소기업 기술지도대학"으로 선정, "기술 주치의"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고있다.
기술이전 및 유통활성화를 위해 "중소기업 기술거래소"를 설립, 기술수요자
인 중소기업과 공급자인 연구소나 대학을 상시 연결해 주기로했다.
기술도입을 원활히 하기위해 "해외중소기업 기술박람회"를 열기로했다.
그러나 탄탄한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이 많이 나오려면 끈기와 패기로
똘똘 뭉친 중소기업인이 많이 나와야 한다.
불굴의 정신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세계 정상을 향해 한발짝씩 다가가는
그들에 용기를 북돋아주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한 때다.
< 대전=남궁덕 기자 nkdu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