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 등 오염물질을 많이 발생시켜 사용정지 명령을 받은 차량이
작년 한해동안 7천1백99대에 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지난해 차량 배출가스 단속 결과, 기준을 위반한 차량이
전년에 비해 51% 증가한 6만8천대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준위반 차량은 화물차가 전체의 44.2%인 3만91대로 가장 많았고
승용차(29.8%), 버스(23.4%) 등의 순이었다.

오염물질을 과도하게 배출한 것으로 드러나 사용정지명령을 받은
차량도 전체 위반차량의 10.6%인 7천1백99대로 전년에 비해 46% 증가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불경기가 계속되자 운전자들이 차량부품을 교환하지
않는등 점검을 소홀히해 오염물질 배출 차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