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무부는 정보, 통신, 레크리에이션 등을 세분화한 새로운 직업분류
체계를 16일 공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30년대에 개발된 경제통계 분류기준이 현실에 맞지 않아
3백50개 이상의 직종군을 추가한 새로운 직업분류 방식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로버트 샤피로 상무장관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개발한 새로운 분류체계는
미국 경제를 최선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각종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분류체계에서는 미용과 뇌수술 등이 별도 직종으로 분류되지
못하고 "서비스"산업으로 뭉뚱그려졌으며 컴퓨터가 비전기 기계류에 포함
됐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분류체계는 정보기술부문과 예술, 오락, 레크리에이션 분야를
세분화했으나 예전의 방식에선 이들이 광범위한 단일그룹 속에 들어가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산업분류체계에 기초해서 5년마다 산업, 고용, 상품 출하,
판매, 인수, 수입, 지급 등에 관한 정보를 공표하고 있다.

새로운 분류체계에 의한 관련 정보는 오는 2001년 발표될 예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