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토평지구와 남양주 덕소는 수도권 북동부지역의 대표적인 유망지역
이다.

주거환경이 쾌적한데다 서울과의 거리가 수도권의 어느지역보다 가깝다.

서울 강동구 중랑구 주민들에겐 선호도가 높다.

먼저 구리시 토평지구.

구리 교문지구와 맞붙은 이곳은 서울 광장동까지 차로 10분 거리다.

지구 왼쪽으로 43번 국도가 통과하고 오른쪽으론 구리~판교간 고속도로가
수도권 외곽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된다.

북쪽으로는 서울 중랑구 면목동과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46번 국도가
이어지고 강동대교를 통해 올림픽대로와도 바로 닿는다.

이같이 뛰어난 교통여건으로 완전분양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말 SK건설이 순위내 2대1을 넘는 높은 청약률을 보였을 정도로
대기수요가 많기도 하다.

19일 금호건설 한일건설 등 8개 업체가 26일 견본주택을 개장하고 내달초
부터 청약에 들어간다.

공급물량은 모두 3천7백여가구.

평당 예상분양가는 4백30만~4백70만원선으로 인근지역인 교문지구
아파트시세와 엇비슷하다.

하지만 고층의 경우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새 아파트란 점을 감안하면 입주후
시세차익이 기대된다.

남양주 덕소지역 역시 입지여건은 구리 토평에 못지 않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를 마주 보고 있는 지리적 위치가
말해주듯 미분양이 거의 없다.

상수도보호구역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교통여건은 서울 잠실까지 차로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요 도로망은 경춘국도 판교~구리간 고속도로 아차산길 올림픽대로 등이
있다.

중앙선 복선전철사업이 진행중인 것도 장점이다.

2000년초까지 덕소지역에 덕소역이 들어서면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공급계획은 현대건설 건영 등이 모두 1천6백여가구를 예정하고
있으며 거의 상반기에 집중되어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