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에는 교도소가 사라지게 된다.

집에서 "전자족쇄"를 차고 재택 수형생활을 하는 전자감시 시스템이 도입
되기 때문이다.

교도소 관리에 따른 막대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범죄자도 최대한의 인권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이 시스템은 수감 대상자의 발목이나 손목에 전자장치로 된 전자족쇄나
전자팔찌를 채워 행동범위를 집으로 제한하는 방식이다.

만약 수감자가 집밖으로 나가게 되면 전자족쇄에 내장된 무선신호가 작동해
자동으로 중앙통제소에 경보가 울리도록 돼있다.

수감자가 멀리 도망가더라도 전자족쇄에 내장된 자동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간단하게 소재가 파악된다.

미국 플로리다주 정부는 이미 이같은 시스템을 개발해 가장 위험하다고
지목된 일부 수감자들에게 착용시킬 계획이다.

플로리다주 정부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 교도소 관리에 들어가는 비용
가운데 연간 1천만달러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