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소설을 주로 써 온 소설가 오유권씨가 14일 오전7시 경기도 수원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1세.

지난 28년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오씨는 55년 "현대문학"에 단편 "두
나그네"와 "참외"가 추천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농촌의 삶을 소재로 한
2백70여편의 작품을 남겼다.

대표작으로는 단편 "방아골 혁명" "소문" "돌방구네" 장편 "토의 아침"
"과수원집 딸들"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딸 미나(44), 장남 헌(39.삼성전기연구소 부장), 차남 윤(38.
재정경제부 서기관)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 동수원병원 영안실.

발인 16일 오전10시.

장지는 경기 양평 양수리 선영.

(0331)217-2302.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