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II면톱] 삼보컴퓨터 '중국에 합작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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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산업설비의 중국 이전이 시작됐다.
박상규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12일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에서 중기특위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유휴설비 이전사업의 첫 결실로
삼보컴퓨터 라인을 중국에 내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조원으로 추산되는 유휴설비를 사장시키지 말고 해외로 보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 동북3성 지역으로 국내 유휴설비이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박 위원장을 비롯한 중소기업특위관계자들과 이용태 회장 등
삼보컴퓨터 경영진은 14일 선양에서 선양시정부와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내보내는 설비는 삼보컴퓨터 안산공장에 있는 퍼스널컴퓨터 생산
라인이다.
금액으로는 1천만달러에 달하며 연간 1백만대의 컴퓨터를 만들수 있는
규모다.
이와함께 전원공급장치 케이스등을 만드는 삼보컴퓨터의 협력업체 30여개도
같은 지역에 동반진출하게 된다.
선양시정부는 토지 건물등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50%를 투자한다.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컴퓨터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삼보컴퓨터에 파격적
인 특혜조치를 베풀기로 했다.
여기에는 각종 세금감면 공장건물의 최저임대가적용 기능인력공급 등이
들어있다.
또 초기에 생산되는 컴퓨터의 원부자재는 전량 한국산을 사용키로 했다.
합작공장은 기존 건물을 임차 사용하며 설비는 내달부터 이전된다.
공장은 올 7월께부터 제품생산을 시작해 유럽 미국 등지로 수출하게 된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이번 설비이전으로 비게 되는 안산공장에 새 라인을
설치해 컴퓨터 수출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삼보는 해외주문 증가로 퍼스널컴퓨터 수출이 작년 3억달러에서 올해는
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
박상규 중소기업특별위원장은 12일 63빌딩에서 열린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
에서 중기특위가 중심이 돼 추진해온 유휴설비 이전사업의 첫 결실로
삼보컴퓨터 라인을 중국에 내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조원으로 추산되는 유휴설비를 사장시키지 말고 해외로 보내
기업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국 동북3성 지역으로 국내 유휴설비이전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박 위원장을 비롯한 중소기업특위관계자들과 이용태 회장 등
삼보컴퓨터 경영진은 14일 선양에서 선양시정부와 합작투자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에 내보내는 설비는 삼보컴퓨터 안산공장에 있는 퍼스널컴퓨터 생산
라인이다.
금액으로는 1천만달러에 달하며 연간 1백만대의 컴퓨터를 만들수 있는
규모다.
이와함께 전원공급장치 케이스등을 만드는 삼보컴퓨터의 협력업체 30여개도
같은 지역에 동반진출하게 된다.
선양시정부는 토지 건물등 기반시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50%를 투자한다.
특히 전략적으로 중요한 컴퓨터설비가 도입됨에 따라 삼보컴퓨터에 파격적
인 특혜조치를 베풀기로 했다.
여기에는 각종 세금감면 공장건물의 최저임대가적용 기능인력공급 등이
들어있다.
또 초기에 생산되는 컴퓨터의 원부자재는 전량 한국산을 사용키로 했다.
합작공장은 기존 건물을 임차 사용하며 설비는 내달부터 이전된다.
공장은 올 7월께부터 제품생산을 시작해 유럽 미국 등지로 수출하게 된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이번 설비이전으로 비게 되는 안산공장에 새 라인을
설치해 컴퓨터 수출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삼보는 해외주문 증가로 퍼스널컴퓨터 수출이 작년 3억달러에서 올해는
9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김낙훈 기자 nh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