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지 않고도 화장실 변기에 앉아 간단히 건강을 체크하는 원격
건강검진이 가능해 진다.

일본 마쓰시타 전기는 11일 가정집 변기에 특수장비를 장착하고 이를
컴퓨터 네트워크로 병원과 연결해 건강상태를 진단하는 시스템을 개발중
이라고 밝혔다.

소변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전자감지기를 변기속에 집어넣은후 그 결과를
온라인으로 병원 컴퓨터에 전송, 의사가 질병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이다.

마쓰시타는 우선 소변내 신장병 발병조짐을 판단하는 기기를 개발중이며
앞으로 그 진단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달말 도쿄에서 열리는 의학 세미나에서 이 계획을 상세하게
발표할 예정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