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오는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릴 남북경제협력 전담사인
(주)현대아산의 창립기념식에 김용순 조선아세아태평양평화위원장 등 북측의
경협관련 인사들을 대거 초청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일행은 11일 2박3일간의 북한 방문을 마친뒤 판문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북측도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 밝혔다.

현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김용순 위원장은 아니더라도 북한의 실무자들
이 서울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는 (주)아산의 회사 이름을 (주)현대아산으로 변경했다.

회사 이름에 현대의 이미지를 포함시키기 위해서다.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