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자이자 신학자인 미국의 이언 바버(76) 교수가 10일 지난 30년간
과학과 종교간의 대화를 증진시킨 업적으로 세계최대의 상금인 1백24만달러
(약 15억3천여만원)가 수여되는 "템플턴 종교발전상"을 수상했다.

미네소타주 노스필드에 있는 칼튼대학 교수인 바버박사는 "기술에서
윤리를 가장 강력히 주창한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뉴욕 유엔본부의 처치 센터에서 있었던 수상자 지명 연설에서 캘리포니아주
클레어먼 대학의 존 코브교수는 "현존하는 인물로서 이언 바버만큼 과학과
종교의 지식 및 가치의 통합 필요성을 위해 더 독창적이고 심오하게 그리고
꾸준히 기여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세계적 투자가인 존 템플턴에 의해 제정된 이 상은 지난 73년 테레사
수녀, 82년 침례교 목사 빌리 그레이엄, 83년 러시아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등이 수상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