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막오른 선물거래시대' .. 금융상품 손실 줄인다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오는 4월부터 국내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인 선물거래시대가 열린다.

    지난 96년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장한데 이어 환율과 금리에 대한 선물
    시장이 탄생해 금융상품과 관련한 모든 거래가 자유롭게 이뤄지게 된다.

    금융기관이나 기업들은 주가 환율 금리 등의 급변동으로 생겨날 수 있는
    손실을 선물시장에서 회피(헤지)하거나 선진금융기법을 익힐수 있게 됐다.

    부산에 위치한 한국선물거래소는 4월 시장개설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모의시험시장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모의시험시장에서는 직접거래는 않지만 선물회사를 통해 실제와 똑같은
    방식으로 모의거래가 행해진다.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주식거래와 마찬가지로 중개인(브로커)인
    선물회사를 통해야 한다.

    현재 선물회사는 LG선물 동양선물 현대선물 등 12개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선물거래란 미래에 주고받을 상품에 대한 매매계약을 현재 시점에서 체결
    하는 제도를 말한다.

    즉 정해진 날짜에 얼마의 가격으로 상품을 주고 받기로 하고 미리 약속하는
    거래이다.

    미리 얼마간의 돈(증거금)을 내 계약을 체결한뒤 결제일에 가서는 매매대금
    과 상품을 교환하게 된다.

    선물거래가 도입됨으로써 금융기관과 기업들은 환율 금리변동에 따른 불안
    요인을 미리 없애고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됐다.

    LG선물 성인기 마케팅팀장은 "수출대금으로 3개월짜리 달러화 표시 어음을
    받은 기업이 원.달러환율이 하락하면 환전할 때 손해를 봤으나 선물을 통해
    달러매도계약(선물거래)을 해두면 정해진 환율로 원화를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손실을 피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환율이나 금리가 장래에 어떻게 변하더라도 현재 정해진 가격으로 미리
    거래를 해둬 위험을 회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선물거래가 도입되면 외국인 투자유치를 확대하고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해서도 어느정도 예측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현물시장이 안정되는 부수효과
    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4월에 개장하는 선물거래소에는 우선 달러선물,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선물, 금선물, 달러옵션 등 4개종목이 상장된다.

    7월부터는 국고채 금리도 상장돼 일반인들도 매매에 참여할수 있게 된다.

    선물거래소는 이를위해 스웨덴에서 관련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시장
    개설작업을 마무리짓고 있다.

    선물회사들도 선물시장 개장에 앞서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산에 지점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거래에 대비하고 있다.

    한맥선물 민다선물 등 선물거래소 정식회원은 아니지만 선물거래에 참여할
    수 있는 소규모 회사들도 생겨나고 있다.

    선물회사들은 선물거래소와 함께 지난 1월부터 전국 7대 도시를 돌며
    로드쇼(투자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를 벌이고
    있다.

    선물거래소 이종남 이사장은 "선물거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선물시장이 일찌감치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2일자 ).

    ADVERTISEMENT

    1. 1

      '억대 성과급' 삼성 올해 GSAT 난이도는?…"모의고사보다 쉬워"

      '억대 성과급'을 기대하는 예비 삼성맨의 첫 관문인 올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가 끝났다. 응시자들 사이에서는 전반적으로 "평이한 난이도 속에서도 영역별 체감 차이가 있었다"는 반응이 나왔다. 수리 영역은 시간 관리가 관건이었지만, 추리 영역은 비교적 무난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26일 취업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번 GSAT 응시생들은 전반적으로 유형 면에서 큰 이질감은 없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수리 영역은 계산의 정확도를, 추리 영역은 기본기를 강조하는 문항들이 다수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반도체(DS) 부문 한 응시생들은 "단순한 수치 비교보다는 직접적인 계산을 요구하는 문항이 많아 평소보다 시간이 더 소요됐다"며 "자료 해석 파트에서 계산 정확도와 속도가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고 시험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삼성전자 DX 부문 마케팅 직군에 응시한 한 수험생은 "대학교 온라인 시험처럼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시험 보는 내 모습과 모니터 화면이 계속 잘 나오는지 확인해야 하는 환경이 다소 신경 쓰였다"면서도 "수리 영역의 경우 평소 강한 편이 아니었는데도 30분 동안 19문제를 풀었다. 이 정도면 쉬운 편인 듯"이라고 평가했다.추리 영역에 대해서는 시중 모의고사보다 수월했다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많은 수험생이 어려워하는 조건 추리(논리 퀴즈) 문항들이 비교적 직관적으로 풀려 시간 확보가 가능했다는 후기를 공유했다. 한 응시생은 "문제의 꼬임이 적어 기본기에 충실했다면 막힘없이 풀 수 있는 수준이었다"고 전했다.응시자들은 공통으로 시중 교재와의 유사성을 언급했

    2. 2

      '불닭면' 못지않네…해외서 5800억 쓸어 담은 'K푸드' 정체

      그동안 글로벌 K푸드 확산을 이끈 주역은 비비고 만두(CJ제일제당), 불닭볶음면(삼양식품), 신라면(농심)이었다. 단일 품목으로 매출 1조원의 고지를 밟았다. 다음 K푸드 트렌드를 이끌 아이템은 무엇일까. 업계에선 초코파이(오리온)와 동원참치(동원F&B), 종가 김치(대상)를 꼽는다. K웨이브의 확산 속에서 현지화 전략이 결실을 보며 해외 매출 확대 흐름이 뚜렷하다는 분석이다. ◇다음 1조 클럽 후보 1위는 초코파이2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오리온의 초코파이 매출은 674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비중이 86.9%(5860억원)에 이른다. 동원F&B의 동원참치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79억 캔을 팔아 50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2021년 71억 캔에서 매년 판매량이 약 2억 캔씩 늘고 있다. 대상이 운영하는 김치 브랜드 종가의 매출도 지난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수출 규모는 9000만달러(약 1332억원)로 국내 전체 김치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오리온 초코파이가 비비고 만두, 불닭볶음면, 신라면에 이어 다음으로 1조 클럽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초코파이의 매출 증가세는 러시아에서 가장 가파르다. 2022년 매출 1000억원을 넘긴 지 3년 만인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최근 6년간 러시아 매출은 연평균 22% 증가했다.오리온 초코파이는 러시아를 비롯해 베트남, 중국, 인도 등 11개국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맞춤형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러시아에서는 라즈베리맛 등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채식주의자가 많은 인도에서는 비건 마시멜로를 적용한 초코파이 제품을 내놨다.동원F&B도 동원참치를 내세워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

    3. 3

      이재용 집 앞 노조 총파업에…삼성전자 주주들도 일어섰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집회를 준비한 가운데 주주단체가 맞불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조 활동에 반대해온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다음 달 21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벌이겠다고 경찰에 신고했다.같은 날 오후 1시 이 회장 자택 앞에서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기 위한 집회를 여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에 반발하는 성격의 일정으로 해석된다.집회 신고 인원은 3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운동본부는 지난 23일 삼성전자 노조가 평택사업장에서 4만명 규모의 투쟁 결의대회를 열었을 때도 인근 장소에서 노조의 무리한 요구가 주주 재산권을 침해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