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자상거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터넷 사이버몰의 신용카드 수
수료를 실물매장 수준으로 낮추는 등 금융.세제상의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10일 섬유센터에서 한국전자거래표준원과 공동으로 국내 주
요 사이버몰 운영자,신용카드회사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인터
넷 사이버몰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산자부는 선진국에 비해 허술한 전자상거래의 인프라<본지 2월25일자 1,3
면 보도>를 개선하기 위해 사이버몰 협의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번 사이버몰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관련부처 및 카드회사와
협의해 신용카드 가맹점 등록조건을 완화하고 과도한 카드수수료를 내리기
로 했다.

올해중 물류유통비 절감을 위한 공동물류유통체제 구축 방안을 국가적 사
회기반시설 구축차원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사이버몰 운영에 참고할 수 있는 업체정보 상품정보 거래정보 등
의 정보표시기준과 표준약관도 제정,보급키로 했다.

현재 영업중인 국내 사이버몰은 미국의 1백분의1 수준인 4백여개에 불과
하다.

그나마 대부분이 운영상의 애로를 겪고 있어 미국 등 선진국 사이버몰에
비해 경쟁력이 크게 뒤지고 있다.

정구학 기자 cg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