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5홀에서 드라이버샷과 세컨드샷이 모두 환상적으로 맞았다.

그린까지 남은 거리는 불과 80야드.

그러나 그린은 포대그린형태로 저 높이 위치해 있었다.

<>전략=당신은 파5홀에서의 거리능력을 훌륭히 입증했다.

남은 것은 웨지샷의 정확도.

프로들은 이 상황이 버디찬스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리주말골퍼들은 그 짧은 어프로치를 미스하며 보기를 한적이
얼마나 많은가.

이 경우의 보기는 웨지샷이 그린에 못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것은 다운스윙에서의 감속에 기인한다.

백스윙을 한후 붙여야 겠다는 생각에 스윙이 조심스러워 지며 헤드
스피드가 감속되는 것.

물론 폴로스루도 짧아진다.

그게 아니면 버디욕심으로 인해 백스윙스윙도 빠르고 다운스윙도 빨라지며
토핑이나 뒤땅이 났을 것이다.

그린을 훌렁 오버하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이는 풀스윙을 했기 때문이다.

짧은 것이 지겨워 풀스윙을 했는데 그게 기막힌 임팩트가 되며 거리를
낸다.

결국 이런 웨지샷은 스윙크기로 거리를 조정할수 밖에 없다.

<>테크닉=볼은 스탠스 중앙에 위치시키고 체중은 약간 왼발쪽에 둔다.

스윙은 거리에 따라 하프스윙이나 스리쿼터스윙으로 해야한다.

거리에 따라 "9시(백스윙 톱)부터 3시(피니시)까지"하거나 "11시부터
1시까지"하는 식이다.

80야드에 오르막이라면 11시부터 1시까지(피니시위치)의 스윙크기는 돼야
한다.

이는 같은 크기 스윙에 헤드 스피드조절로 거리를 맞추려 하지 말고
스윙크기로 거리를 맞추라는 뜻이다.

<>포인트=임팩트존에서 폴로스루에 이르기까지 헤드 스피드는 부드럽게
가속돼야 한다.

이는 헤드스피드를 느끼며 툭 떨어뜨려 주는 느낌이 와야 가능하다.

거리가 안맞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다운스윙에서의 감속에 기인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