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0일 태국에서 북한인 4명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풀려
난 것으로 알려진 태국 주재 북한참사관 홍순경씨 신병문제에 대해 "본인
의 자유의사에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주한 태국대사관을 통해 홍씨 피랍경위 등을 파악중이다.

태국 영자지 네이션은 이날 홍씨 부부가 방콕 동북부 나콘 라차시마주 부
근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 안에서 자신들을 납치한 북한인들과 싸움을 벌이
다 차가 전복하는 틈을 이용,도주해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