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반은행 정기주총 결과 이사수가 주총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99년도 일반은행 정기주총결과"에 따르면 이날
까지 주총이 끝난 19개 은행의 이사수는 모두 2백29명으로 정기주총전(2백
80명)에 비해 51명(18.2%),작년 정기주총 직후(3백60명)에 비해서는 1백31
명(36.4)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상임이사는 67명으로 주총직전의 1백1명에 비해 34명(33.7%),
작년주총직후의 1백46명에 비해서는 79명(54.1%)이 각각 줄었다.

비상임이사도 1백62명으로 주총직전(1백79명)에 비해 17명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교수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 구성비율이 12.3%에서 31.5%로
높아졌다.

기업인 비중은 57.8%에서 45.7%로 낮아졌다.

그러나 집행간부수는 주총직전 47명에서 70명으로 23명 증가했다.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는 조흥 한빛 주택 국민 신한 한미 하나 등
7개은행에 이어 외환 대구 부산 광주 전북 경남 등 6개 은행이 도입했다.

그러나 실제 시행은 주택 하나 등 2개은행에 그쳤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