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지문날인 제도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3일 마련된 외국인 등록법과 입국관리 난민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비영주 외국인에 대해 지문을 받지않고 서명과 가족사항 등록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지문날인 제도는 지난 92년 영주 외국인에 대해 1차적으로 폐지됐었다.

이로써 외국인 차별로 비판받아온 일본의 지문날인 제도는 반세기만에
완전히 없어지게 됐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