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기술과 한국통신이 자본금 1백6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털인 한국IT벤처
를 5일 설립한다.

이와함께 다우기술이 지난해 4월 설립한 창투사 한새벤처투자는 해체되며
연병선 사장 안재홍 전무 등 기존 직원 3명은 IT벤처로 흡수된다.

신설 창투사는 다우와 한국통신이 각각 29%씩의 지분을 확보했고 케이씨텍
등 5개 기업이 주주로 참여했다.

IT벤처는 정보통신기기 컴퓨터 소프트웨어 인터넷 네트워킹 등 정보통신
분야의 벤처기업들에 자금 및 경영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3년여전부터 협력업체 및 벤처기업 지원 차원에서 창투사를
설립키로 하고 프라임산업 등 몇몇 기업들과 협의해왔으나 벤처육성의
노하우를 보유한 다우를 협력 파트너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최대의 정보통신 벤처펀드로 출범하는 IT벤처는 이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벤처캐피털리스트가 독립 경영하면서 융자 아닌 지분참여 방식의 투자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회사는 오는 15일 서울 삼성동 포스코센터 맞은편 경암빌딩 11층에
입주하며 전문 심사역을 충원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