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겨울 덕에 올해 진달래는 평년보다 최고 16일이나 일찍 필 전망이다.

개나리도 예년보다 최고 9일 가량 빨리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3일 "개화시기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0.3~3도가 높고 일조시간도 많아 개나리 진달래의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2~16일 가량 빨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 봄에 전국에서 개나리가 가장 먼저 피는 곳은 이달 11일 개화가 예상되는
서귀포다.

이는 평년보다 6일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남부 및 영동지방은 12~20일, 중부지방은 21~4월2일, 중부산간지방
은 4월5일 전후에 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달래는 전남 여수에서 가장 일찍 피겠다.

예상되는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보름 빠른 10일이다.

또 남부지방은 11~20일, 영동지방은 21~27일, 중부지방은 23~31일, 중부
산간지방은 4월5일을 전후해 개화하겠다.

주요 도시별 개나리의 개화시기는 <>부산 3월12일 <>대구 3월16일
<>광주 3월19일 <>대전 3월21일 <>서울 3월25일 등이다.

진달래는 <>부산 3월12일 <>대구 3월21일 <>대전 3월22일 <>서울 3월 23일
<>강릉 3월27일에 개화될 전망이다.

< 류성 기자 sta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