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디즈니랜드 유치 .. 상해와 2년간 줄다리기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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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중국 상하이간의 "디즈니랜드 줄다리기"에서 홍콩이 판정승을
거뒀다.
3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SWJ)은 미국 월트 디즈니가 아시아 두번째의
디즈니 테마파크 장소로 홍콩을 택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펼쳐져온 홍콩과 상하이의
경합은 홍콩의 승리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일본의 도쿄에 이어 아시아 제 2의 디즈니랜드를 세운다는 디즈니의
프로젝트는 그 규모나 관광효과 때문에 각국이 군침을 흘려왔다.
총 5억~7억달러가 투입될 새 디즈니랜드는 연간 8백만~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관광수입은 물론 고용효과도 엄청나다.
이에따라 디즈니랜드를 잡기 위해 각국은 저마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디즈니측에 구애공세를 펼쳐왔다.
홍콩은 토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5년간 공휴일에 세금을 면제해주고
기술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었다.
중국도 그동안 금지해온 디즈니영화 상영을 풀어주는 등의 유화책을 펴왔다.
디즈니는 개인소득이 높고 서구 문화에 익숙한 홍콩이 보다 적절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는 디즈니랜드가 경기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홍콩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
거뒀다.
3일 아시안 월스트리트저널(ASWJ)은 미국 월트 디즈니가 아시아 두번째의
디즈니 테마파크 장소로 홍콩을 택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전했다.
이로써 디즈니랜드를 유치하기 위해 지난 2년간 펼쳐져온 홍콩과 상하이의
경합은 홍콩의 승리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일본의 도쿄에 이어 아시아 제 2의 디즈니랜드를 세운다는 디즈니의
프로젝트는 그 규모나 관광효과 때문에 각국이 군침을 흘려왔다.
총 5억~7억달러가 투입될 새 디즈니랜드는 연간 8백만~1천2백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으로 추산된다.
관광수입은 물론 고용효과도 엄청나다.
이에따라 디즈니랜드를 잡기 위해 각국은 저마다 다양한 인센티브를 내걸고
디즈니측에 구애공세를 펼쳐왔다.
홍콩은 토지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한편 5년간 공휴일에 세금을 면제해주고
기술도 지원하겠다고 제시했었다.
중국도 그동안 금지해온 디즈니영화 상영을 풀어주는 등의 유화책을 펴왔다.
디즈니는 개인소득이 높고 서구 문화에 익숙한 홍콩이 보다 적절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보인다.
홍콩에서는 디즈니랜드가 경기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홍콩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 김혜수 기자 dear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