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2)이 미국LPGA투어에서 3개대회 연속 커트를 미스하는 부진을
보였다.

김미현은 26일 호주 골드코스트 로열파인즈리조트(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매스터즈 2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기록, 합계 4오버파 1백48타로
탈락했다.

김은 올해 출전한 5개의 미국투어중 초반 2개 대회에서만 선전했을 뿐
스타즈챔피언십 하와이언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에 못미쳤다.

98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던 박현순도 합계 3오버파 1백47타(71.76)를 마크,
정일미(2오버파) 이정연(4오버파)과 함께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다.

프로 2년생 김영(19)은 이날 1언더파를 추가, 합계 3언더파 1백41타(70.71)
로 첫날과 같은 공동 26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송채은은 합계 1백43타(72.71, 공동39위), 호주대표를 지낸
박희정은 1백45타(73.72, 공동60위)로 커트(1오버파)를 통과했다.

캐리 웹은 14언더파 1백30타로 선두를 지켰다.

2위권과는 4타 간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