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백세 유위요야
사람이 평생 그 포부를 펴 볼 수 없다면 일백살을 살아도 요절한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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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 은염전에 보인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꿈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꿈이 큰 사람일수록 그가 평생을 걸고 이룩하는 사업의 성취도
그만큼 크다.
그러나 꿈은 지니기만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과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
사람의 값어치는 그가 지닌 꿈의 내용과 성취도에 따라 결정된다.
인류의 복지향상을 위해 평생을 바쳐 온 사람과 일신의 영달이나 안일만을
추구해 온 사람의 값어치가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몸 바친 이와 보약이나 건강식품을 찾아 헤매는 자의
값어치가 같을 수는 없는 것이다.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